$pos="L";$title="";$txt="";$size="154,425,0";$no="201006011030242636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흐리고 비옴' VS '맑고 화창'. 국내 맥주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하이트맥주와 오비맥주의 기상도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맥주의 시장점유율은 2006년 59.7%로 정점을 찍은 이래 2007년 59.2%, 2008년 58.2%, 지난해 56.3%에 이어 올 1분기에는 56.1%까지 주저 앉았다.
이에 반해 오비맥주의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06년 40.3%에서 차츰 상승하더니 지난해 43.7%을 기록한데 이어 올 1분기 43.9%까지 확대됐다.
올 1분기에도 하이트맥주의 광고선전비는 1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억원 가량 늘었다. 광고선전비와 함께 마케팅 비용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판매촉진비도 작년 1분기 45억원에서 올해는 65억원으로 20억원 증가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해 광고선전비로 896억5300만원, 판매촉진비로 264억1300만원 등 총 1160억원 가량을 지출했다.
이같은 물량 공세에도 하이트맥주는 점유율은 물론 순이익 또한 급격히 감소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하이트맥주의 올 1분기 순이익은 75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74.4% 급감했다. 반면 마케팅비는 11.9%나 증가해 시장점유율과 순이익은 감소하는 데 마케팅비는 늘고 있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7~8월경 신제품 출시와 프리미엄급 수입맥주의 라이센스 생산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를 통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가 오히려 하이트맥주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맥주는 그동안 오비맥주의 브랜드 확장전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신제품 출시 등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하이트맥주의 실적에 대한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재고 정리가 올 2월까지 진행되면서 맥주 판매량이 줄었다"면서 "원가절감 등의 효과가 있어 2분기부터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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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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