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오픈 셋째날 6언더파 더해 무려 20언더파, KPGA 최소타 경신 도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대현 전성시대(?)'
'장타자' 김대현(22ㆍ하이트)이 22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7274야드)에서 이어진 SK텔레콤오픈(총상금 9억원) 셋째날 6언더파를 더해 20언더파 196타라는 놀라운 스코어를 완성했다. 첫날부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해 3일내내 선두를 고수하며 2위 배상문(24)을 3타 차로 앞선 상황이다.
김대현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김대현은 특히 배상문이 1타 차로 바짝 따라붙은 15번홀(파4) 버디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의 절묘한 벙커 샷에 이은 버디로 3타 차로 다시 간격을 벌려 놓았다는 점이 자랑거리. 김대현은 "어제보다 샷 감각은 좋지 않았지만 숏게임으로 스코어를 줄였다"면서 "내일 비가 예보돼 있지만 원래 비가 오는 날씨를 좋아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더했다.
김대현의 최대 경계상대는 물론 '상금왕 3연패'를 노리는 배상문이다. 보기 없이 깔끔하게 6개의 버디를 솎아낸 배상문은 "퍼팅감도 더욱 좋아지고 있다"면서 "3타 차는 최종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스코어"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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