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급락의 70~80% 가량을 만회하는 강한 반등이었다. 기술적 반등으로 치부할 수 없는 수준의 강력한 상승장이었고 주요 지수가 단 하루만에 20일과 5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해 상승 추세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을 각인시켰다.
3일 다우지수는 지난 2월16일 최대이자 올해 네 번째로 높은 1.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1.86포인트(-8.44%) 하락한 20.19로 마감됐다.
워런 버핏이 지난 주말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고 밝힌 골드만삭스 주가는 지난 주말 9.39% 급락후 2.96% 급반등에 성공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개인지출과 개인소득, 건설지출 등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최소한 모두 월가 기대치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의 양 측면을 다 보았다"며 "제조업은 강하지만 건설업은 취약하다"고 말했다.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조엘 나로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개인소득과 지출에 대해 한 마디 했다. 그는 가계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소득 증가율이 이에 따르지 못 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3월 개인지출 증가율은 0.6%였지만 개인소득 증가율은 0.3%에 그쳤다.
나로프는 결국 저축한 것에서 돈을 빼 소비하고 있을 뿐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소득증가율이 보다 높아져야 가계소비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때 4%를 넘기도 했던 개인 저축율은 3월에 2.7%로 하락했다. 2008년 9월 이래 최저 수준이었다.
결국 언제나처럼 오는 7일 공개되는 노동부 고용지표가 현재의 변동장세의 방향성을 결정해줄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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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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