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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조·소비 회복 '회복세 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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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의 제조업과 소비자지출이 회복되면서 경제 회복세가 유지될 것이란 기대감을 키웠다.

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4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60.4를 기록해 전월의 59.6과 시장 예상치 60을 웃돌았다. 이는 지난 2004년 6월 이후 최고치다.
특히 신규주문이 전월에 비해 4.2포인트 오른 65.7을 기록한 점이 고무적이다. 이는 제조업 지표 개선이 경기침체기 동안 재고조절에 나섰던 기업들이 재고를 다시 채워 넣기 위해 생산을 늘린 효과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기 때문.

재고감소지수는 지난달보다 오히려 늘어났으나 제조업 활동은 신규 주문 증가에 힘입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생산 뿐 아니라 고용수준도 회복되고 있다. 제조업공장 고용지수는 지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증권의 칼 리카돈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제조업 부문이 건강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고용 증가와 더불어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분기의 경제 활동 회복세는 2분기로 이어질 것이며, 경제활동 회복세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비자 지출도 회복되고 있다. 미국의 3월 소비자 지출은 전월에 비해 0.6% 증가했다. 이는 5개월래 최고치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한 것. 4월 개인소득은 0.3% 늘어나 올 들어 처음으로 증가했다.

또한 3월 저축률은 전월의 3%에서 2.7%로 떨어졌다. 소비자들이 수입 증가 속도보다 지출을 빠르게 늘리면서 저축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소비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메이시와 스타벅스 등 주요 소매업체에서 고용을 늘리면서 지속적인 경기 회복세를 이끈 덕분이다. 또 전체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가계지출 증가 역시 소비지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제프리스앤컴퍼니의 워드 맥캐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며 "소비자지출이 경제회복을 뒷받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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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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