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실적전망]제일모직 1분기 호실적 기대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 매출 1조1183억·영업익 698억 추정..2분기도 성장세 지속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제일모직이 전자재료사업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1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8개 증권사가 내놓은 제일모직의 1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1조1183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698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매출액 9238억원, 영업이익 456억원) 대비 각각 21.05%, 52.92% 증가한 규모다.

제일모직의 1분기 호실적의 '일등공신'은 전자재료사업부문이다.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자재료사업부문에서 편광필름을 필두로 수요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은 편광필름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2조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라인 가동을 시작으로 편광필름 매출액은 지난해 6000억원에서 올해 1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LG화학LG디스플레이의 TV 및 모니터용 편광필름의 90%를 공급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제일모직도 삼성전자 내에서 점유율을 60~70%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패션사업부문의 턴어라운드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백화점 의류 평균 매출은 올들어 전년대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지난 3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남성 정장 부문에서 전년대비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은 신사복 부문에서 갤럭시, 로가디스 등 국내 1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신사복 수요 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화학부문은 출하량 및 가격 측면에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분기에는 낮은 재고와 중국 춘절 수요 등으로 LCD TV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고 본다면 2분기에는 PC 수요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제일모직의 전자재료 및 화학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애기다.

이같은 제일모직의 성장성 부각에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장중 제일모직은 8만5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달성했다.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1.83% 오르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황성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은 삼성그룹 IT관련 기업 중에서 소재사업을 하는 유일한 회사"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패션부문 매출이 약 30% 수준으로 떨어지고 케미칼, 전자재료 부문이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오는 5월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은별 기자 silversta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