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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8천만원 스피커 '대우도 VIP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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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벤츠나 BMW보다 비싼 스피커가 국내에 들어왔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지난 19일부터 명품관에서 매니아들만 소장한다는 독일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인 엠비엘(mbl)의 신제품 스피커 '101X-Treme'(사진)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게이츠 등 극소수 매니아층만 구입해 사용하다는 한정판이다.

판매가만 2억8000만원에 달한다. CD플레이어와 프리엠프, 파워엠프 등 추가 구성물을 장착하면 몸값은 4억원으로 뛴다. 웬만한 아파트 한 채 값이다.

이러다보니 독일에서 국내로 들여올 때도 최고급 대우를 받았다고 한다.
우선 이 제품의 독일 제조사인 엠비엘은 2억원 상당의 보상보험에 가입했다. 제품이 운송중 파손되거나 혹시 도난될 경우에 대비한 조치다.

또 무게가 1.5t이나 나가고, 제품 조립 등이 복잡하다보니 제품의 배송 및 설치에도 적잖은 인원이 동원됐다.
독일에서 2명의 엔지니어링이 따라붙었고, 국내 오디오 전문가와 설치 전문가 13명도 투입됐다. 총 15명이 제품 설치를 위해 참여한 셈이다. 더군다나 이들 15명이 제품 하나를 설치하는데 꼬박 하루가 걸렸다고 한다.

경호나 보안, 도난 방지도 특급 대우를 받았다. 현재 이 제품이 설치된 백화점내 시청음실은 별도의 잠금 장치가 마련돼 있다. 보안경보시스템도 작동중이다.

하지만 아직은 일반인에게는 제품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이파크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내 VVIP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접촉을 통해 시청과 판촉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순차적으로 일반인에게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백화점의 VVIP 고객은 연간 구매액 기준 3000만원 이상이다.

이 제품이 아이파크백화점에서 판매되는 것은 엠비엘사의 제품들이 이곳에서만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제품은 세계 50개만 생산돼 한정판매되고 있으며 아이파크백화점은 이 제품의 판매기간을 3개월로 잡고, 판매가 안될 경우 연장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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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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