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소는 27일 ‘이노베이션 선도 기업의 조건’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기업들이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시도해야 할 시점이라며 혁신의 요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리더가 흡수 능력이 부족하면, 조직 내부 또는 외부로부터 훌륭한 이노베이션 아이디어가 제안되더라도 무용지물이 된다”고 강조했다. ‘흡수 능력(Absorptive Capacity)’이란 어떤 지식이나 정보, 아이디어의 가치를 알아보고 활용하는 능력을 말한다.
보고서는 1875년 벨이 전화기를 발명한 이후 웨스턴 유니온사에 찾아가 사업의사를 타진했으나 웨스턴 유니온이 거절한 것이 아이디어를 놓친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보고서는 혁신을 위해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먼저 실험해 보고 배워서 길을 찾고, 혁신을 중시하는 인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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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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