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27일 "기초생활 수급자 위주의 일회성 현금지원 중심의 기존 복지정책으로는 저소득층 빈곤탈출을 돕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서울형 그물망복지정책을 통해 자산부족과 교육기회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춧돌 통장은 임대주택 입주자의 주거자립을 돕기 위한 것. 오 시장 측에서는 임대주택 입주자가 적금 만기를 채우면 은행 이자만큼 더 주는 이자가산 지원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저소득층의 경제자립을 위한 희망플러스통장과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끊기 위한 꿈나래통장은 지난 2008년말 도입 이후 오세훈 통장이라고 불리며 저소득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 오세훈 통장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정부 부처나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줄을 이었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자산형성 지원사업 IDA), 경기도(희망통장), 대구광역시(행복나눔통장), 경남 창원시(희망두배로 통장), 남양주시(희망나무/꿈나무통장) 등에서 비슷한 제도를 시행한 것.
한편, 서울형 그물망복지는 자립과 자활을 정책 철학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복지정책으로 저소득층, 장애인, 어르신, 여성, 어린이의 5대 약자계층을 대상으로 해 왔던 전통적 복지를 주거·문화·교육·건강·양육의 5대 영역까지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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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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