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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수익성, 고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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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식품업계가 최근 몇년간 외형은 성장했으나 전체적인 이익률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내 최대 식품제조업체 CJ제일제당이 분석한 지난해 개별기업 매출자료에 따르면 상위 10곳의 총 매출액은 15조6053억원으로 지난 2005년 11조8439억원에 비해 31.8% 가까이 성장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으로 따졌을 때는 1조278억원으로 지난 2005년도 8731억원에 비해 17.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각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을 평균낸 결과 역시 지난해 6.59%로 2005년도에 비해 0.78%포인트 줄었다. CJ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외형은 성장했으나 이익률은 감소하고 있어 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업체간 이익률을 비교했을 때는 음료사업을 기반으로 한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 삼양사 등 소재식품업체들이 설탕값 급등 등 악재가 겹치며 영업이익률이 5.5% 선에서 그쳤지만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음료사업을 기반으로 한 식품업체들은 평균 8% 가까운 영업이익률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2005년 10위에서 지난해 5위까지 순위가 상승한 동서식품의 경우 매해 14%가 넘는 이익률을 기록, 업계 평균치 2배 가까운 수익성을 보여 경쟁업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편 식품업계에서 본격적인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고 평가받는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기업은 11개 회사로 2008년에 비해 두 곳이 늘었다. 지난 2005년에는 CJ제일제당, 농심을 비롯해 다섯 곳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남양유업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난해 기준 총 11곳이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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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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