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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안드로이드폰 '우주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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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안드로이드, 갤럭시, 시리우스'

안드로이드폰들 간에 우주 마케팅이 한창이다. 시발점은 최근 팬택계열이 선보인 '시리우스'폰이다.


팬택은 첫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에 우주 마케팅을 접목했다. 과거 휴대폰 마케팅에서 찾아 보기 힘든 사례다. 제품명 자체도 의미를 지닌다. 시리우스가 안드로이드계에서 가장 밝은 별이라는 것이 팬택의 해석이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디피아에서도 시리우스를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로 소개하고 있다. 구글의 천체지도 서비스인 구글 '스카이'에서도 시리우스를 찾을 수 있다. 가장 밝은 별을 이름으로 삼아 안드로이드폰의 '스타'가 되겠다는 팬택의 야심이 엿보인다.

팬택은 우주테마를 활용한 ‘안드로이안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우주의 능력을 빌리다'라는 컨셉으로 보다 완전하고 자유로운 소통과 문화 창조가 가능한 가상의 우주 공간 '안드로이드계'를 설정하고, 각 행성들의 특별한 능력을 팬택의 스마트폰이 실현한다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심지어 안드로이드어라는 가상의 언어까지 동원됐다. 시리우스에는 안드로이드어로 작성된 비밀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고 글도 작성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어 번역기 앱도 탑재됐다.

팬택은 앞으로 출시될 오닉스 카탈론 미라크 등 팬택의 스마트폰 제품군 전체를 통합하는 장기적인 관점의 우주 마케팅 전략도 진행한다.



삼성전자 역시 곧 출시될 안드로이드폰에 갤럭시라는 '펫네임'을 붙일 예정이다. 갤럭시는 은하계를 뜻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와 알파벳을 조합해 갤럭시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갤럭시 S'를 선보인 상태다.

LG전자도 오는 5월 LG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안드로이드폰의 개발명을 별은 아니지만 일식을 뜻하는 '이클립스'로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우주 마케팅 경쟁이 벌어진 것은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개방과 확장성이라는 상징성에서 출발한다. 우주의 광활함과 스마트폰의 확장 가능성을 접목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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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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