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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형 승부사' 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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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1분기 매출 14.9% 늘어 최대실적
新가격 정책·점포 대형화 전략에 '합격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사진ㆍ42)이 지난해 말 대표이사 취임 후 첫 분기 실적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정 부회장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이마트의 상시가격할인 정책과 백화점 대형점포화 전략이 큰 성과를 내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13일 신세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총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한 3조5225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8% 늘어난 2411억원이었으며, 매출액은 2조76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매출총이익은 8990억원으로 14.9% 각각 증가했다.
신세계의 이같은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정 부회장이 있다. 그는 올 들어 업태별 핵심가치 집중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 이마트의 신(新) 가격정책을 진두지휘했다.

라면과 삼겹살, 생필품 등을 앞세운 가격인하 전략은 시행 초기 '생색내기용 가격 할인', '대형마트간 눈치보기식 가격 경쟁 촉발' 등 일각의 비난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결국 고객 수 증가와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도 신가격정책에 따른 상시 최저가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판매관리비를 절감하는 운영 혁신을 통해 할인점 고유의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큰 성장세가 예고되고 있는 백화점 부문에서도 정 부회장의 역할은 컸다. 지역 1번점을 목표로 한 마케팅 제고와 고객서비스 분야의 혁신을 주도했다.

이에 힘입어 강남점은 지난해 식품관을 확장 리뉴얼 오픈하고 명품관 풀라인을 갖추면서 올해 개점 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 1년차인 센텀점과 영등포점도 성장 탄력을 받아 매출이 두자릿수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 부회장이 신년 계획에서 밝힌 온라인 사업 강화 전략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정 부회장의 대표이사 취임 이후 공격적인 업태별 핵심가치 집중화 전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오너 2세 출신 CEO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는 첫발을 내디딘 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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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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