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하드록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1980년대 3대 록 밴드였던 시나위와 백두산에 대해 회고했다.
김태원은 5일 오후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당시 시나위 백두산 부활이 3대 록 밴드였다"며 "시나위가 퓨마라면 백두산은 호랑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나는 키가 작은데 김도균은 키가 커서 붙을 수가 없었다. 김도균은 백두산 호랑이였다. 그래서 신대철과 나는 한쪽에서 구부려서 연주하고 김도균이 무대 중앙에서 연주했다"고 덧붙였다.
김태원은 또 "당시 우리는 앰프가 한 대였는데 백두산은 무려 8대나 됐다. 우리도 질 수 없다는 생각에 8대를 갖다 놓고 연주했다. 나중에 보니 백두산의 앰프는 잭이 안 꼽혀 있더라. 그 정도로 기싸움이 심했던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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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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