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의 사격통제장을 맡았던 고 남기훈 상사는 2일 오전 8시 독도함에서 헬기에 실려 평택 2함대 내 임시 안치소로 옮겨졌다. 고인 안치 과정은 유족과 지인 10여명과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0여분 간 엄숙하게 치러졌다.
고인은 1974년 7월 2일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태어났다. 전북 완주 삼례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군 부사관 149기로 임관해 성남함, 광주함, 참수리-339호정, 영주함 등을 거쳐 지난 2006년 5월 8일 천안함 사격통제장으로 부임했다.
고인은 군 복무 중 맡은바 빈틈없는 업무수행으로 포술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2함대사령관, 22전대장 표창을 받았다. 특히 전자산업기사 등 10개의 자격증을 보유하는 등 자기계발에도 노력한 모범적인 군인이었다.
한편 4일 침몰한 금양 98호의 탑승 선원 9명 가운데 김종평(55)씨와 캄방 누르카효(36)씨 등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7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이다. 현재 해경과 해군, 민간업체 등에 속한 배 26척과 헬기 1대가 금양 98호가 침몰한 대청도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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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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