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천안함 사고 소식을 들었다. 진심으로 위로 드리고 싶다"면서 "이 대통령과 한국정부가 실종자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려울 때 우리 해군함이 한국함과 함께 작업을 해 나가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실종자 가족들의 상황에 안타깝게 생각한다. 또한 수색작업을 하다 숨진 고 한주호 준위 가족을 위로하며 기도하고 있다"면서 "부상한 승조원들도 하루 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원인분석과정에서) 필요할 때 꼭 도움이 되고 싶다. 언제든지 준비가 돼 있다. 말씀해주시라"며 전문가 지원을 포함한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조만간 (미 핵전력 운용방향을 제시하는) 핵태세 검토 보고서를 하원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번 NPR(Nuclear Posture Review:핵 태세 검토보고서) 채택으로 인해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 억지력 제공이나 안보 공약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재차 확인하고 (한국에 대한) 확장억지력 제공의사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핵확산과 핵 테러리즘 방지에 기여하는 의지가 담겼다고 들었다. 동맹국들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고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함께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신전략무기 감축협정 합의도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고 (이달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될) 핵 안보정상회의 또한 핵 물질 이전과 핵 테러리즘 방지를 위한 상징적 의미가 크다"면서 "세계 모든 정상들이 국제공조를 통해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전화를 마무리하며 "오바마 대통령이 힘든 여건속에서도 의료보험 개혁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적지 않은 성과이다. 미국국민들에게 큰 혜택을 가져다 줄것으로 확신한다"고 축하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께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리더십을 보여주시고 계시다. 좋은 성과를 많이 거두신 것으로 알고 있다. 곧 만나뵙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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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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