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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판강, 관리변동환율제 도입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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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중국 인민은행의 판강 자문위원이 26일 위안화 관리변동환율제 시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관리변동환율제는 고정환율제와 변동환율제의 중간 형태로, 적정한 선에서 변동환율을 적용하되 변동폭을 제한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판 위원은 이날 차이나데일리 기고를 통해 "중국은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급격한 통화 재평가를 피하는 선에서 위안화가 달러에 대비해 보다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통화 재평가가 너무 급격하게 이뤄진다면 중국 기업들은 갑작스런 경쟁력 상실의 고통을 겪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고정환율제를 무작정 고수하거나 변동환율제 채택으로 수출업체에 타격을 주기보다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할 것을 조언한 것.

판 위원은 이어 "중국 제품이 경쟁력을 잃는다고 해서 미국은 일자리를 더 창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중국산 수입품은 베트남 및 인도산 등 다른 저가 제품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중국건설은행의 화얼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의 환율 정책 변화는 인플레이션 속도와 중국의 무역수지에 달려 있다"며 "만약 인플레가 가파르게 오르고 흑자를 다시 기록한다면 중국 정부는 금리를 올리기 전에 통화 평가절상에 나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는 2.7%의 상승세를 기록해 16개월래 가장 가파른 상승속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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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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