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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매춘부들 "일할 자유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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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프랑스 파리의 매춘부들이 사창가 합법화 움직임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사창가가 합법화할 경우 이들이 일할 수 있는 자유를 박탈당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업소에 얽매이지 않고 거리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라는 뜻.

‘섹스노동자’ 수십 명은 센강 좌안에서 일할 때 입는 야한 의상 그대로 거리에 나섰다.

일부 시위자는 정치인들을 향해 “섹스는 우리와 하면서 정책은 왜 우리에게 불리한 것을 채택하려 드느냐”며 반발했다.
이들은 호객행위를 금한 2003년 법률부터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에서 사창가가 불법화한 것은 1946년의 일이다. 2003년 개정된 법률은 매춘을 더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벌금과 2개월의 구류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러나 프랑스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UMP) 소속 샹탈 브뤼넬 의원이 사창가 합법화를 촉구했다.

거리를 정화하고 섹스노동자들에게 의료·금융·법률 서비스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다.

파리의 섹스노동자 티에리 샤포저(27)는 “모든 사람에게 회사라는 조직에 들어가 일할지 프리랜서로 일할지 선택할 자유가 있듯 우리에게도 일하는 방식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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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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