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23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 현대차의 현지공장 건설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동유럽 시장의 판매강화를 위한 최상의 품질력 확보를 주문했다.
정 회장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갈수록 중요성을 더해가는 동유럽 지역에서도 판매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초석은 품질"이라며 "최고의 품질력 확보를 위해서는 공장 건설 단계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동반 진출한 성우하이텍 등 7개 협력업체가 있는 부품단지 건설 현장도 방문, 자동차 품질력의 기반이 되는 부품 품질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대차가 건설중인 러시아 공장은 2008년 6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주의 카멘카 지역에서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1월 양산을 목표로 공장 건설을 마치고 생산설비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러시아 공장에 현지 전략형 소형 모델을 우선 투입할 예정이며, 향후 시장상황에 맞춰 추가 모델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7만 4607대를 판매해 포드, 시보레에 이어 수입브랜드 3위를 기록했고, 올 들어 지난 2월까지 1만 1821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0.4%를 기록하며 수입자동차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투싼과 클릭(현지명 겟츠)이 지난 2월까지 각각 3163대, 1635대가 판매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B세그멘트와 승용 B세그멘트 1위를 기록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생산되는 투싼ix(현지명 ix35)와 하반기 신형 쏘나타를 차례로 출시, 러시아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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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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