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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금호산업 2조 우선출자전환..상장폐지모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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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채권금융회사들이 자본전액잠식으로 퇴출위기에 처한 금호산업에 2조원규모의 출자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에따라 금호산업이 상장폐지를 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KRX)는 금호산업 자본금 전액잠식을 사유로 상장폐지기준 해소 입증시까지 금호산업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한 상태다.
금호산업은 지난해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부채가 자산보다 1조1299억 원 더 많은 마이너스(-) 자본 상태다. 이 회사는 이달 31일까지(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 자본금 잠식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된다.

하지만 1조2000억원의 자본만 수혈되면 완전 잠식상태에서 벗어나 상장폐지를 모면할 수 있어 채권금융기관들은 4조원 규모의 출자전환 대상 채권 중에서 2조원 정도만 우선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출자전환은 채권자인 금융회사가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기 위해 채무자인 기업에 빌려준 대출을 주식으로 전환해 부채를 조정하는 방식이다.대출을 주식으로 바꾸면 자본은 늘어나고 부채는 줄어들어 기업이 자본 잠식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단 개인 채권자의 경우, 채권단 출자전환과 대주주 감자 등이 완료된 이후 출자전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분가치 하락으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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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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