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CJ제일제당, 친환경 사료첨가제 개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세계 최초 '바이오텍터'…유해논란 항생제 대체·해외도 진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제일제당이 인체 유해성 논란이 높은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신개념 사료첨가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사진)는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체 잔류 및 유해성 논란이 있는 항생제를 쓰지 않고 가축을 건강하게 키워낼 수 있는 친환경 사료첨가제 '바이오텍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CJ가 개발한 '바이오텍터'는 병원성 세균만 골라서 잡아먹는 미생물 '박테리오파아지'을 활용하기 때문에 유익한 세균은 그대로 놔두고 병원성 세균만 골라서 파괴하며, 특히 인체에 무해하고 내성 등의 문제가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이 이번에 선보인 것은 양계용 사료첨가제이지만 올 연말까지 양돈용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 소독제와 세척제, 동물용 의약품, 식품첨가물과 육가공 관련 제품, 인체에 적용 가능한 의약품으로도 제품 품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지난달 인도시장에 '바이오텍터'를 출시한데 이어 연내 필리핀, 베트남 등에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라며 "출시 첫해인 올해 13억원대, 2015년께에는 2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바이오텍터' 출시와 함께 CJ제일제당은 미생물 발효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같은 신소재 물질이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주는 사료 첨가제 등 '친환경 바이오'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이미 핵산(조미식품소재)과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등의 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톱 수준의 매출과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면서 "이에 만족하지 않고 친환경 바이오 사업도 글로벌 넘버원으로 키워 '녹색성장'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