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9000원→4만5000원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중국 춘절 연휴의 LCD TV 판매가 330만대 수준에 그쳐 기대치에 못미친 데다 중국 내 채널 재고도 적정수준(4주) 대비 2~3주 가량 증가한 점을 들어 "4월부터 패널가격 하락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패널가격 하락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유리기판의 타이트한 공급 및 중국 내 노동력 부족이 LCD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을 제한시킬 것"이라며 "2월부터 시행된 중국 가전하향대상 LCD TV 범위 증가 효과가 확대되면서 중국 3, 4급 도시의 LCD TV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5월 중국 노동절 및 6월 남아공 올림픽과 관련한 TV 패널 주문 역시 3월 후반부터 진행될 것으로 봤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7% 감소한 5조9800억원, 영업이익은 71.2% 급증한 6112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은 PC 및 LCD TV의 최종수요 호조와 더불어 세트업체의 재고축적 강화와 원가절감, 7.5세대 라인의 감가상각 종료와 지난해 4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의 해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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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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