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쯤 인턴과정 거친 뒤 11월 중 100명 정규직 채용…공기업으로선 이례적 방식
코레일은 8일 ‘2010년 신규 직원 채용안’을 이처럼 확정, 발표했다. 코레일의 신입사원 공채는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코레일이 공기업선진화 목표달성을 위해 지난해 5115명의 정원을 줄였음에도 대규모 인턴사원을 통해 정규직을 뽑는 건 국가정책의 최우선과제인 일자리창출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에 동참키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용에 필요한 재원은 2급 이상 직원의 연차촉진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활용한 인건비 절감으로 마련된다.
코레일의 인턴사원 선발은 과거와 달리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특이하다.
특히 일정기간 실무경험을 쌓으면서 취업기회를 얻을 수 있어 취업을 원하는 청년실업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전망이다.
코레일 입장에서도 실무수습과정을 통해 개인별 능력과 인성을 철저히 검증, 우수인적자원을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제도를 처음 들여오는 코레일은 각종 평가와 분석을 거쳐 긍정적 성과가 나타날 경우 앞으로 해마다 100명씩 같은 방식으로 새 인력을 뽑을 방침이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철도개통 111주년을 맞는 한국철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특히 올해 국가정책의 최우선과제인 일자리마련에 적극 동참하는 것처럼 공기업으로서 국가선진화에도 한 몫 한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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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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