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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장관 금리발언..대답없는 금통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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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정부의 한국은행에 대한 간섭이 도를 지나치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리인상을 할 시기가 아니라는 말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결정권한을 갖고 있는 한국은행 금통위원들은 이와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어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8일 윤증현 장관은 외신기자클럽 간담회 자리에서 “지금은 금리를 인상할 시기가 아니라는게 정부의 확고한 생각”이라며 과거보다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정부측 관계자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통위가 있기 직전 “출구전략 시기상조”라는 취지의 언급을 지속적으로 해온바 있다. 게다가 올들어서는 재정부가 열석발언권까지 행사하고 있는 중이다.
금일 윤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의 언급에서 한발 더 나간 느낌이다. 그간 ‘출구전략’이라는 개념논란이 있어오며 한은이 관련 언급에 대한 즉답을 피해왔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A금통위원은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결정과) 관련된 언급을 할 수 없게돼 있다. (윤장관의 발언에) 뭐라 말할 수 없다. 노코멘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몇 달동안 금리정책과 관련해 고민해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정부의 지속된 언급에)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B금통위원도 “금리결정은 금통위의 결정사항 아닌가. 이번주 보면 알것이다. 금통위원은 발언보다는 금리결정을 통해 이야기 해야하는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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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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