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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종이없는 사무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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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교육훈련계획서 E-Paper로 제작…올 종이책 2000여 권 E-Paper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이 1t이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자그마치 6.5t에 이른다. 종이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베는 과정부터 다 쓴 종이를 처리할 때까지 배출되는 양을 모두 합한 수치다.

마찬가지로 사무실에서 무절제하게 사용되는 복사용지 양도 어마어마하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종이없는 사무실’ 구현에 나선다.

그 첫 단계로 업무와 관련, 제작되는 종이 책 일부를 IT 기술을 접목한 E-Paper로 제작키로 했다.

일단 구는 매년 발간하는 '교육훈련계획서'를 E-Paper로 제작해 전 직원에게 나눠주는 한편 E-Paper 보급 차원에서 전국 시·군·자치구에도 배포했다.
E-Paper는 파워포인트로 만든 전자책으로 기존 책자를 파워포인트를 이용, 제작 후 각각의 페이지를 하이퍼링크 기능을 이용해 넘길 수 있도록 한 것.

또 기존 파워포인트와 다르게 출력은 하지 못하게 돼 있다.

구는 이 외에도 올해 IT 교육 과정에 쓰이는 책자도 E-Paper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A4용지를 기준으로 권 당 100장씩 되는 책을 만든다고 가정할 때 당초 종이책으로 만들려고 했던 2000여권을 E-Paper로 만든다면 20만장의 종이, 무게로 따지면 1t(A4용지 한 장의 무게는 약 5g)의 종이를 아껴 6.5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와 함께 종이 책자 발간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E-Paper 제작 과정’을 교육과정에 편성, 직원들의 E-Paper 제작을 독려할 방침이다.

김형숙 총무과장은 “한국제지공업연합회에서 조사에 따르면 인쇄용지 소비량은 2001년 163만t에서 지난 2008년 224만t으로 7년 새 30.8%나 증가했다"면서 "IT 기술의 발전이 종이책의 종말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은 빗나갔지만 눈앞에 닥친 지구 온난화를 함께 극복하려면 ‘종이 없는 사무실’ 구현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환경 인재 양성기관의 리더로서 생활 속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녹색경쟁’의 시대적 흐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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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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