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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SPN은 3D 스포츠 중계도 검토중" 윌리엄 체크 미 케이블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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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개막 '디지털케이블TV쇼' 기자간담회서 미 케이블업계 현안소개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스포츠채널 ESPN은 이미 무슨 스포츠이벤트를 3D로 방송할지를 검토하는 단계입니다 ”

윌리엄 체크 미 케이블TV방송협회(NCTA) 수석부회장은 최근 3D방송의 미래에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매우 흥미로운 기술이며 많은 미국 케이블사들도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KCTA 디지털 케이블TV쇼'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했다.
미국 케이블업계는 전체 1억 2500만 고객을 거느리고 있으며 케이블방송만 6260만 가입자를 보유하는 등 미국 방통시장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케이블업계도 준거모델로 받아들일 정도다. 그러나 미국 케이블업계 역시 최근 위성과 지상파, 통신사업자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있는 상황이다.

NCTA는 미 케이블 업계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체크 수석부회장은 기술정책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기조연설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미국 케이블TV의 현안과 이슈들을 설명했다.

그는 3D 방송의 경우 “미 방송업계 최고의 토픽임에 분명하지만 완벽한 3D 채널을 가지느냐 비디오온디맨드(VOD)만 제공하느냐가 아직 불명확하다”면서도 “다만 일부사업자들 특히 스포츠채널인 ESPN은 다양한 실험에 나서며 적합한 스포츠이벤트를 찾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선방송사업자(SO)들도 연구개발 컨소시엄인 '케이블넷'을 통해 3DTV관련 사업기회를 모색중”이라면서 “향후 3D 방송의 미래는 일반대중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좌우되며 가입자들이 하나의 ’학습커브‘를 형성한 뒤에야 판가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케이블 현안과 관련, 지난해 12월 최대 SO인 컴캐스트가 미 3대 지상파 방송중 하나인 NBC를 전격 인수하고, 뉴스코프의 폭스와 타임워너간 프로그램 재전송 비용갈등도 빚어지는 등 미디어 빅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케이블업계는 치열한 경쟁상황을 혁신을 통해 극복했으며 진보를 위해서는 정부규제가 줄어들어야하며 좀 더 공정한 경쟁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TV세트에 카드를 장착하거나 지역방송을 의무재전송(MUST CARRY)하는 기존 규제외에 최근 미 연방통신위(FCC)가 케이블업계의 브로드밴드 인터넷커버리지를 미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의회에 재출하는 등 규제환경도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AT&T와 버라이즌 등 이통사가 정부 규제의 혜택을 입어 특정 부유한 지역에만 진출할 수 있는 것은 케이블에게는 불리한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국내 디지털방송 전환과 관련 “우리는 전환전 단계부터 지역 방송사와 케이블사간 대화를 주선하고 아날로그 TV고객에도 디지털TV를 변환해 제공했다"면서 "정부차원에서도 디지털TV수신장비 구입 보조를 위한 쿠폰 제공과 콜센터 운영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성공리에 전환을 마칠 수 있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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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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