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3월의 첫날을 하락으로 시작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 초반에서 당국개입경계감에 막히면서 조심스러운 등락을 이어갔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7.4원 하락한 115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150원대 초반에서 마플레이도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환율이 같은 레벨에서 지지부진한 등락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날호주중앙은행(RBA)가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나 외환시장에는 큰 재료로 인식되지 못했다.
주말에 독일과 프랑스의 그리스 지원안 구체화로 인해 유로존에 대한 우려감이 가신 상태에서 하락세를 지지하는 재료 차원에 머물렀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1150원대로 하락한 후 하단이 단단한 박스권을 나타냈다"며 "외인주식순매수 많지만 아래쪽 경계감 여전하고 유로·달러 환율 올라가는 것도 여의치 않아보여 환율이 당분간 레인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위에서 네고, 아래에서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수급 균형이 이뤄졌다"며 "당국개입도 추정되나 수급도 워낙 팽팽해서 박스권 장세가 당분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82억515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52.70원.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0.54포인트 오른 1615.1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3283억원에 달하는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지난주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환율에 추가 하락 압력을 주지 못했다.
3월만기 달러선물은 6.90원 내린 11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록외국인이 1만4113계약 순매도한 반면 증권이 4354계약, 종신금이 1606계약 순매수했다.
오후 3시2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89.32엔으로 오르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288.8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538달러로 오전보다 내렸으나 전거래일대비 소폭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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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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