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김재철 MBC 신임 사장이 노조의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 투쟁'에 마혀 첫 출근이 무산됐다.
김 신임 사장은 2일 오전 8시47분께 서울 여의도 MBC 앞에 도착했으나 지난달 28일부터 사흘째 1층 로비에서 밤샘 농성하던 노조원 80여 명의 저지를 받아 사옥 진입에 실패했다.
김 사장은 이어 남문 광장 쪽을 통해 MBC 진입을 시도했으나 노조의 저지로 실패, MBC에 도착한 지 20여 분 만에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김 사장은 "오늘은 회사에 들어가지 못할 것 같다"면서 "의견을 계속 들어본 뒤 노조에 토론회 등도 제안하겠다"며 대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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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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