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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김재철 MBC 사장 임명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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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야당은 26일 MBC 신임 사장으로 김재철(57) 청주 MBC 사장이 선정된데 대해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음모"라며 일제히 반발했다.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김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친분이 있고, 2008년 MBC 사장 응모 시에도 공공연히 한나라당 행사에 참여해 비난을 받았다"며 "민주당 등 야4당과 시민단체 모두 이 정권의 방송장악음모에 반드시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우상호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김 사장의 임명은 MBC 사상 초유의 굴욕적인 인사"라며 "이 대통령이 자신과 절친한 고대 후배를 MBC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민주당은 모든 시민과 언론관계자들이 반대했던 MBC 사장의 낙하산 임명에 반대하며 강력히 투쟁하겠다"며 "앞으로 당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자신에게 충성을 할 사람,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이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에 한 치의 어긋남도 없는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우리는 본격적으로 MBC와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항에 처했다"며 "민노당 역시 MBC 사태가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 음모의 마지막 격전지라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철 진보신당 대변인은 "김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친분이 두텁고, 사실상 친여 행보를 지속적으로 해온 인사로서 공영방송 MBC의 수장으로 도저히 용인될 수 없는 인사"라고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MBC노조의 총파업은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사욕으로부터 국민의 재산인 공영방송을 지키겠다는 행동하는 양심의 표현"이라며 "진보신당은 MB의 언론장악에 맞서 MBC노조의 투쟁을 지지하며 시민들과 함께 연대해 한국의 언론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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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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