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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피겨 여왕 김연아'에 일제히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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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세계 언론들도 피겨 여왕 김연아에 일제히 열광하며 올림픽 금메달 쾌거소식을 전했다.

영국BBC 방송은 27일 "김연아가 세계 신기록인 228.56으로 2위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205.50)를 눌렀다"면서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김연아를 '군림하는 세계 챔피언'이라고 소개했다.
이 방송은 또 "스케이팅을 제외한 한국의 첫번째 동계올림픽 메달이지만 피겨 스케이팅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경기 가운데 하나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프랑스 주요 일간지인 르몽드는 "거슈윈의 멜로디에 맞춰 은반 위를 날아다닌 김연아 선수는 캐나다 퍼시픽 콜리시움 관중을 열광시켰다"고 알렸다.

이 신문은 김연아 선수에 대해 "현명하고 겸손하다"면서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잘 견디는 만큼 유명세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도쿄신문은 스포츠면 톱기사에서 이번 김연아 금메달 획득 소식에 대해 '김연아 극치..여왕의 연기에 세계가 납득'이라고 전했다. 산케이신문도 '세계 최고점..김연아는 차원이 달랐다'라는 제목으로, 요미우리신문은 스포츠면 '연아..천재가 빛났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다.

캐나다의 밴쿠버 선 지(紙)는 지난 26일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기록한 김연아 선수의 점수는 상당 기간 아무도 깨지 못할 것"이라며 "이 기록을 깰 선수는 김연아 자신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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