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대한 정보 취득 방법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다양한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얻을 수 있는 정보의 범위는 자기소개서 작성법에서부터 면접요령 그리고 기업정보까지 매우 광범위해졌다.
게다가 인터넷은 구직자들에게 최상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직접 방문접수나 우편접수 대신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물론 이웃나라의 해외취업도 손쉽게 지원할 수 있다.
인터넷은 우리에게 편리함이라는 큰 고마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정보력을 바탕으로 무장한 인터넷이라도 '사람의 깊은 내면'까지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모양이다. 구직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충분한 정보를 얻고 면접장으로 달려오지만, 면접자의 능력은 점점 뒤로 후퇴하고 있는 것 같다.
더욱이 면접에서 어떤 질문이 나왔는지, 그리고 해답은 무엇인지 남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는 경우도 많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토익 점수'와 '좋은 대학' 이라는 새로운 편견마저 얻어가기 일쑤이다. 그러다 보니 구직자들이 취업 준비기간 동안 가장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이 바로 토익 점수 올리기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은 인턴활동이나 아르바이트 활동을 눈 여겨 본다는 재미있는 조사도 나와 있다.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은 스펙에 대한 부분들이 대다수이고 취업을 하는 데 있어 필요한 사회성을 갖거나 조직관을 형성할 수 있는 정보들은 참으로 부족한 것 같다.
내가 지원하는 기업의 연봉이 얼마인지에 대한 궁금증 보다는 나는 과연 채용시장에서 얼마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인재인가에 대한 자기분석이 더 필요한 것 같다.
또 스펙을 올리기와 더불어 내가 지원하는 직장에 어떤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는가를 분석하는 시간도 필요하리라 본다. 인터넷을 통해 단편적인 지식을 얻기보다는 먼저 자아(自我)에 대한 분석부터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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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 스카우트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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