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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자신감 "공격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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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주식 활용 … 매출목표·영업익 예년보다 9% 이상 높여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지난해 12월 신세계 대표이사에 오른 정용진 부회장이 공격경영을 가속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정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오픈한 백화점 신규 점포들의 경영 성과가 가시화되는데다 이마트 매출도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재계는 분석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4일 JP모건 주최로 열린 '한국 최고경영자(CEO) 컨퍼런스'에서 "올 상반기 상장 예정인 삼성생명 주식을 활용해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는 현재 삼성생명 주식 271만4400주(지분율 13.57%)를 보유해 이건희 전 삼성 회장(20.76%), 삼성에버랜드(19.34%)에 이어 3대 주주에 올라있다.

정 부회장은 "장외시장 평가금액이 100만원 이상임을 감안할 때 신세계가 보유중인 삼성생명 주식의 가치는 2조7000억원 정도"라며 "삼성생명이 상장 후 주가 안정을 위해 보호예수 요청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보호예수 종료 후에도 적정 주가 범위 안에서 일부 주식을 매각, 투자 재원으로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그동안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의 위상을 확립한다는 차원에서 대규모 신규 투자를 지속해 왔다.

지난 2007년 본점 리뉴얼 오픈에 3700억원, 경기점 오픈에 2900억원, 지난해 센텀시티점 오픈과 영등포점 리뉴얼에는 각각 6600억원, 800억원을 쏟아부으며 총 1조4000억원을 백화점 부문에 투자했다.

특히 센텀시티점은 투자 부담이 크다는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내년에야 실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연매출 목표 6000억원 달성이 올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럴 경우 BEP(손익분기점) 수준에 거의 도달할 수 있다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리뉴얼 오픈한 영등포점도 연간 38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오픈 1년만인 올해 중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성과를 낼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도 백화점 부문은 2011년 인천점 증축과 2012년 의정부점 오픈이 예정돼 있어 매출 신장률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 모든 신규점들이 빠른 안정화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세계는 올해 총 8000억원을 투자, 전년보다 9% 이상 늘어난 13조9000억원의 매출과 1조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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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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