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구봉서가 故 배삼룡의 빈소를 찾아, '절친'과의 헤어짐을 눈물로 달랬다.
구봉서는 24일 오전 11시께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 마련된 故 배삼룡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그는 故 배삼룡의 쓸쓸한 빈소를 바라보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왜 이렇게 사람이 없냐"며 여러 번 눈물도 훔쳤다. 구봉서는 기자들을 향해서 배삼룡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배삼룡을 언제 처음 알게 됐냐'는 질문에 구봉서는 "6.25 직후에 육군본부 정훈관에서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작은 배삼룡을 처음 봤다"고 말했다.
'사망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어땠냐'는 질문에 그는 "아무런 정신이 없었다. 힘이 하나도 없다"며 망연자실했다.
구봉서는 故 배삼룡 유가족들에게도 병원비와 관련해서 잘 해결하라며 다독거렸다. 배삼룡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친구의 죽음을 애통하며, 편안하게 잘 가라는 말로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구봉서는 지난 해 1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생활을 해왔다. 그는 몸이 불편한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친구의 마지막 모습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병원을 찾았다.
구봉서-배삼룡은 1926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1960-70년대 전성기를 누리며 한국 코미디계의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故 배삼룡의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8시, 장지는 분당 추모공원 휴로 확정됐다. $pos="C";$title="[포토]구봉서 조문에 쏠린 취재관심";$txt="";$size="504,354,0";$no="201002241111297549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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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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