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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PC 업체 "아이패드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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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글로벌 PC 업체가 애플의 아이패드에 속속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 몇 주 안에 휴렛팩커드(HP)의 경영진들이 미국과 대만에서 만나 태블릿PC '슬레이트'의 가격과 사양을 수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HP는 슬레이트의 가격을 629달러인 애플의 아이패드 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할 것을 논의해 왔다.
이밖에 델과 에이서, 소니 경영진들도 애플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으며, 그들의 제품을 개선할 생각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중 화면을 장착한 태블릿PC를 개발 중이다.

소니의 마이크 에버리 부사장은 "우리에게 아이패드는 벤치마크 대상"이라면서 "소니는 이미 터치스크린 전자책(e-book)을 판매하고 있지만 이는 인터넷 접속이 제한적인 만큼 새로운 제품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 년 전 MS와 HP 같은 PC제조업체들은 태블릿PC 제작에 나서기도 했으나 소비자들의 호응이 없어 실패한 바 있다. 지난 2001년 빌게이츠는 "2006년까지 태블릿PC가 PC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현재 터치스크린 PC의 시장 점유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던 태블릿PC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다. 가격이 449~829달러 선인 아이패드는 오는 3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PC제조업체들이 태블릿PC에 열광하는 이유는 기존 PC 시장이 가격 경쟁으로 인해 수익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터치스크린 PC가 비슷한 부품을 사용하는 넷북보다 고가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전망에도 태블릿PC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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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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