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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올해 GDP 연간 5% 성장추세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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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선진국 '마이너스' 성장 불구, 신속한 위기대응에 '플러스' 성장 시현"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기획재정부는 26일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실질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대비 0.2%를 기록한 것과 관련,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작년 중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우리 경제는 조기에 회복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또 재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는 연간 (전년대비) 5%의 성장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정부는 이날 오후 배포한 ‘2009년 GDP에 대한 평가’ 자료를 통해 “당초 정부 및 연구기관들은 지난해 우리 경제가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신속한 위기대응과 강화된 경제체질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을 시현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이 이날 오전 발표한 ‘2009년 4·4분기 실질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작년 실질 GDP는 전년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분기별로는 2008년 4·4분기에 전분기대비 -5.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저 수준의 성장을 경험했으나, 2009년 1·4분기 중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된 이래 3·4분기 이후엔 ‘위기’ 이전 수준의 GDP를 웃도는 등 높은 전기비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작년 1·4분기엔 위기로 인한 민간부문의 위축을 재정 조기집행 등을 통한 정부소비 및 건설투자로 보완하면서 전기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수 있었고, 2·4분기 이후엔 수출호조 및 자동차 세제지원 등에 따른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재정부는 또 “재고조정도 3.4분기 이후 성장에 ‘플러스’로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작년 4·4분기엔 2·4~3·4분기의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기비 성장률이 둔화됐으나 ‘플러스’ 성장은 여전히 지속됐다고 부연했다.


부문별 성장기여도와 관련해선 ▲작년 상반기는 정부부문의 기여도가 크게 늘면서 민간부문의 위축을 보완했고, ▲하반기는 정부부문 기여도가 줄어들었으나 민간부문이 크게 개선되면서 성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정부는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의 개선 효과로 인해 작년 4.4분기에 전분기대비 1.6%, 작년 연간으론 2.1%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더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전하며 “앞으로 민간소비의 회복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재정부는 “올해 1월중에도 양호한 소비·투자심리가 지속되는 등 연중 내수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출구전략 시행 등 하방위험요인이 있으나, 중국의 성장률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등 세계경제도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정부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와 함께 지난해 ‘플러스’ 경제성장을 기록한 나라는 호주와 폴란드에 대해선 각각 “자원수출 비중이 높고 대외의존도가 낮아서 상대적으로 위기의 영향을 덜 받았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습하면서 경제가 조기 회복에 회복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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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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