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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별을 따다줘' 상승세로 만든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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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 월화드라마 '별을 따다줘'에서 최정원의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정원은 '별을 따다줘'에서 동생 다섯 명을 거느린 처녀 가장 진빨강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덕분인지 '별을 따다줘'는 지난 4일 첫 방송에서 11%(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전국 기준)였던 시청률이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15.3%로 치솟았다.
이 같은 상승세의 이유를 최정원은 '따뜻한 드라마'라는 것에서 찾았다. 최정원은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보는 분들에게 매 회마다 눈물샘을 자극한다는 말을 듣는다. 눈물을 흘리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며 "요즘 많이 세고 거친 드라마가 많은데 오랜만에 따뜻한 작품이 나와 좋게 받아들여주셔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관계자들의 '별을 따다줘' 선전의 이유를 다른 곳에서도 찾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 특히 타이틀롤을 맡은 최정원의 열연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이번 겨울처럼 유난히 추운 날씨에 촬영을 하려면 힘든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정원은 "이번 겨울은 카메라가 얼어서 촬영을 못한 경우가 하루 이틀이 아니었어요. 추워서 촬영을 접은 적은 지금까지 처음인 것 같아요. 체감온도가 영하 30도래요"라고 털어놨다.

특히 극 초반 미니스커트와 하이힐을 신고 뛸 때는 너무 추웠단다. "원래 보약 같은 것은 잘 안 먹는데 요즘에는 블루베리도 갈아먹고 영양간식은 다 찾아 먹어요."
모자른 잠도 최정원에게는 어려운 점이다. "하루에 많이 자면 한 시간 정도 자는 것 같아요. 출연하는 아역들도 많아 컷트가 다른 드라마에 비해 두배는 많은 것 같고 매신 마다 촬영이 오래 걸려요. 그래서 요즘은 3초면 잠이 들어버린 다니까요.(웃음)"

최정원은 잠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며칠 밤을 새고 어린친구들과 지하방 신을 촬영하는데 도저히 눈꺼풀을 제 힘으로 못 뜨겠더라고요. 원래 제가 아역 배우들에게도 모두 대사를 맞춰주거든요. 그래야 아역들도 훨씬 수월하게 연기를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 날은 아이들이 제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그냥 주무세요. 저희가 할께요'라고 하더라고요."

막내동생 남이로 나오는 아기 정재훈 군도 처음에는 힘들었다. "현장에서 우는 장면만 촬영을 하니까 나중에는 촬영장에만 오면 우는 거예요. 그래도 요즘은 얼마나 기특한대요. 정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촬영 때는 많이 편해졌어요. 그런데 하루가 다르게 커서 업고 다닐 때는 힘이 좀 들죠." 이 같은 최정원의 분투가 '별을 따다줘'를 인기 드라마 대열에 들어서게 만든 것이다.

최정원은 이날 함께 출연중인 김지훈과 신동욱을 빗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동욱 씨는 얼마 전에 하도 힘들어서 대기실 쇼파에서 잠이 들었는데 옆방에서 조용히 히터를 끌어다주더라고요. 감동받았어요. 지훈 씨는 개그 본능이 대단해요. 같이 호흡을 맞추다 보면 정말 재미있어요. 원래 다정한 남자를 좋아하고 나쁜 남자를 정말 싫어해요. 그래서 원강하나 우태규는 제 스타일은 아니죠. 적극적인 것은 좋지만 우태규는 너무 들이대잖아요.(웃음)"

최정원은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책임감이 정말 크다. "'별을 따다줘'를 하면서 진심으로 따뜻함을 전달해드리고 싶어요. 저희 드라마를 통해서 이 추운날 고통받는 아이들이나 외로운 사람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어요."

덧붙여 그는 "예전에는 내 역할만 생각했던 것 같은데 생각이 많이 바뀌더라"며 "아이들과 연기하다보니 뿌듯해요. 이 작품을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 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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