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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연극 도전, 게이 역할 "힘든점 있지만 기대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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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정일우가 연극에 도전한다.

정일우는 내달 4일부터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연극 '뷰티풀 선데이' 앙코르 공연에 합류한다.
연극에서 이준석 역을 맡은 정일우는 "극 중 역할이 게이라서 어려운 부분도 많지만 또 자주 접할 수 없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 기대된다”고 첫 연극무대에 앞서 소감을 밝혔다.

그는 “MBC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촬영을 통해 대선배님들과 함께 하며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자세로 임했고 드라마에서 일지매가 성장하는 인물이라 내 연기도 함께 성장한 것 같다. 이제야 연기를 조금 알게 된 것 같다"며 “존경하는 이순재 선생님께서 제 색깔을 찾을 때까지 많은 작품을 하며 실력을 키우라고 하신 말씀을 항상 기억한다. 정말 그 말처럼 매 작품에 출연할 때마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연기를 하면 할수록 새롭고 배울 것이 너무 많기에 더 많은 경험을 하면서 많이 느끼고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배움은 내가 연기를 하는 동안 나와 평생을 함께할 친구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정일우가 되겠다”며 배우로서 다부진 각오도 밝혔다.

또 정일우는 “처음 연극무대 도전이라 긴장이 되기도 하지만 연습 과정에서 드라마,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돼 설레고 관객들과 직접 극장에서 소통할 수 있는 날이 기다려진다. 이번에 맡은 게이 역할이 적응하기에 힘든 부분도 있고 감정표현에 있어서 어색한 부분이 아직 많다. 연극 무대에 많은 경험이 있으신 선배 배우 분들의 도움으로 잘못된 부분을 고쳐나가고 성숙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많은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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