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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전셋값 서울대에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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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수요에 따른 전세상승..강남, 송파에 이어 광진에도 확산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이달 들어 서울 주요학군 전세가격 오름세가 커지고 있다. 학군배정과 대학교 합격발표가 몇 주 남지 않으면서 전세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다. 물건이 부족한 중소형 주택은 물론 대형 전셋값도 올랐다.

특히 강남구는 중소형 면적대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는데 방학시즌이 되면서 학군수요가 몰리는 대치동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105㎡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2000만원이 올라 5억 2000만~5억7000만원이다.

매물 품귀현상을 동반한 전셋값이 최근 2~3개월 사이 최고 1억원이나 치솟은 곳도 있다.

강남 일대 명문학교인 휘문고등학교와 가장 가까운 대치동 대치현대 아파트의 경우, 112㎡가 최근 5억원을 넘어선 매물이 등장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4억2000만~4억4000만원 수준을 형성한 바 있다. 138㎡의 전셋값도 현재 5억8000만~6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12월 중순 보다 무려 6000만~7000만원이나 폭등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113㎡도 3억3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는 등 지난해 연말대비 3000만원 이상 올랐다. 지난해 10월께 4억7000만~5억원에 거래가 됐던 대치동 우성1차 136㎡의 경우도 최근 5억5000만원을 넘어서는 전세 물건이 나왔다.

이외에도 강남구 일원동 샘터마을 135㎡가 전주대비 3000만원 오른 4억8000만~5억5000만을, 삼성동 상아3차 115㎡가 15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송파구 역시 방학 이사철 학군수요에 따른 물건 부족과 미리 집을 구하려는 신혼부부 수요로 전세가 상승이 가파르다. 여기에 위례신도시 등 분양에 관심을 둔 세입자들이 전세계약을 연장하고 있어 물건 찾기가 더 힘들다.

잠실동 잠실리센츠 158㎡A가 지난주 대비 3500만원 오른 6억3000만~6억7000만원, 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 85㎡가 2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7000만원이다.

강남, 송파에서 전세 물건을 찾지 못한 학군 수요들이 대체 지역인 광진구로 넘어오면서 전셋값 오름세가 광진구에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학군이 좋은 자양동, 광장동 일대 전셋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자양동은 자양초, 자양중, 자양고가 위치한 우성1,2,3차 단지에 수요가 많았다. 광장동은 양진중, 광남중, 광장고와 가까운 현대10차 등의 전셋값이 올랐다.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148㎡N는 지난주보다 2500만원 상승해 4억2000만~4억5000만원, 우성6차 115㎡가 1200만원 정도 상승한 2억1500만~2억3500만원이다.

광장동 신동아파밀리에 109㎡형은 전주대비 500만원 상승해 2억6000만~3억선이다. 구의동 현대2단지 109㎡ 전세가도 500만원 올라 2억5000만~2억8000만원이다.

이미윤 부동산114 과장은 "한 동안 주요학군 주변에서 전세 물건을 구하려는 세입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돼 2월 초까지는 전세 강세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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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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