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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900만②]'아바타' 900만 비결..불법·2D·3D '보고 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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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전 '아바타' 세 번째 봅니다. 시간도 없고 표 구하기도 어려워서 급한 마음에 불법 다운로드로 한 번 봤죠, 그리고 2D로 또 한 번, 이번 주말에는 3D로 한 번 더 보려고 예매해 놨어요. 그런데 표가 없어서 새벽 1시로 예매했는데 여자친구가 가려고 할 지 모르겠네요."(34·남·영등포구)

영화 '아바타'가 900만 관객을 돌파해 외화 첫 1000만 돌파가 현실로 다가왔다.
'아바타'는 17일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잠정 집계 결과 16일까지 전국 909만명을 동원해 31일 만에 9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국가대표'(844만명) '디워'(842만명)를 넘어선 기록으로 '괴물'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해운대' '실미도'에 이은 역대 흥행 6위의 기록이다.

재관람 열풍, 암표극성 등 '아바타'의 흥행여정은 남달랐다. 외화의 경우 불법다운로드의 기승으로 극장에 개봉할 때면 '이미 볼 사람은 다 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아바타'는 극장에서 보지 않으면 절대 그 매력을 체감할 수 없는 영화. 특히 입체상영관에서 볼 경우에는 그 감흥이 남다르다.

외계행성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과 길들인 새를 타고 활을 쏘며 공중전을 펼치는 나비족의 전투신, 자연을 신처럼 숭배하고 따르는 기도장면 등이 장관을 이루는 이 영화를 보기 위해 관객들을 다운로드, 2D 상영관, 3D 혹은 3D·IMAX 상영관 등 여러 경로를 이용했다.

이는 재관람 열풍을 만들어냈고, 3D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이 늘어나면서 멀티플렉스 시대 개막 후 사라졌던 암표가 다시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바타의 이런 흥행에 우려의 시선도 많다. '아바타'의 인기가 한국영화들의 토종한국 영화들의 설자리를 앗아간다는 것.

그러나 당분간 '아바타'의 기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멀티플렉스 극장관계자는 "다양한 관람환경을 원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일반 상영관 뿐 아니라 입체 상영관 수를 더 늘이고 있다. 여력이 되는 한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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