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HP, 클라우드 컴퓨팅 개발에 공동투자키로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와 휴렛팩커드(HP)가 클라우드 컴퓨팅 개발에 2억5400만달러를 공동 투자키로 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허드 HP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 컴퓨팅 시스템 서비스 개발에 향후 3년 간 2억5000만 달러를 합작 투자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떠오르는 클라우드 컴퓨터 시장 선점에 나서기로 한 것. 양사는 공동투자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하드웨워와 통합해 판매할 계획이다.

주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저렴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동 투자자금은 MS가 지난해 공개한 클라우드 플랫폼 '윈도 애저'(Windows Azure)' 개발에도 쓰일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양사는 지난해 5월에도 4년 간 메시징, 비디오, 음성기술 등 분야에 1억8000만달러를 공도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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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