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전국 15개 시도지사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뜻밖에 너무 정치 논리로 가는 게 안타깝다. 한나라당 내에서 의견이 다르고 야당 내에서도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소속에 따라서 완전히 의견이 다른 건 그렇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세종시 수정 추진에 따른 지역의 역차별 우려와 관련, "세종시 문제가 많은 현안이 나왔지만 여러분이 걱정하는 것처럼 세종시 때문에 다른 지역이 지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원칙적으로 어디 것을 가져다 어디에 갖다 놓고 하는 것을 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곳에는 새로운 것을 가져다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종시는 제한된 원칙에 의해서 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역 나름의 발전을 정부가 촉진해서 이 일로 인해 여러분이 피해입지 않도록 중앙 정부가 노력할 것이다. 제자신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사실 내 자신은 이 문제에 대해 1년 이상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행정도시가 내 이익이 되는 것도 아니고 다음 정권 중간 쯤 해야 할이다. 나는 그냥 슬슬해 가면 만사가 다 편안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그러나 내가 생각할 때 내 정치이해는 없지만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또 백년 후까지도 아니고 다음 대통령에 당장 어려움이 있지 않겠나"라면서 "전임 대통령이 1~20년 후도 아니고 차기 대통령 일하는데 지장을 주는 그런 일을 하고 있으면 어떻게 역사가 평가 할 까 이런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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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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