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빈은 CNBC 방송에 출연, 합병으로 인한 고통과 손실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아울러 금융위기를 초래한 월가 공룡 투자은행(IB)의 전현직 수장들에게 책임 있는 행동을 주문했다.
그는 또 금융권 지도자들이 책임지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빈은 최근 샌디 웨일 전 씨티그룹 회장이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후임 CEO를 비난했던 것을 거론하며 “AIG나 씨티그룹, 제너럴일렉트릭(GE)와 같은 기업들은 타임워너와 마찬가지로 거대복합기업의 문제를 떠안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0년 1월 총 165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된 타임워너와 AOL의 합병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결과는 대재앙. 2002년 AOL타임워너는 미국 역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했고, 이듬해 합병으로 따른 별다른 시너지를 내지 못한 채 분사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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