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J통해 신용한도 1000억 엔에서 2000억 엔으로 늘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정부는 간 나오토 부총리와 마에하라 세이지 교통상 등과의 내각회의에서 일본개발은행(DBJ)을 통해 JAL에 대한 대출지원을 2000억 엔(210억 달러)으로 두 배 늘릴 방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JAL의 구조조정을 맡고 있는 기업재생지원기구(ETIC)는 JAL 회생계획안에 미국의 챕터11과 유사한 파산보호 신청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채권단은 투자손실을 우려해 이 제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니시마쓰 하루카 JAL회장도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파산보호 신청에 대한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그는 "EITC가 제안한 방법을 취하지 않고도 JAL은 충분히 구조 조정을 실시할 수 있다"며 "EITC가 이 사실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달 30일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JAL의 주가는 장중한때 사상 최저가인 60엔을 기록했다. 이날 JAL은 전일대비 24% 폭락한 67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