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골퍼들의 동계훈련시즌이다. 흔히 동계훈련하면 실내 골프 연습을 떠올리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골프에 맞는 '몸'을 만드는 일이다.
동계훈련을 하는 운동 선수들의 어깨를 한번 살펴보자. 타이거우즈, 최경주, 양용은, 신지애 선수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어깨가 처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진 어깨와 스윙과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어깨가 처져 있다는 것은 기운이 없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러나 이 어깨 처짐이 앞으로가 아닌 뒤로 처지는 것은 바람직하다.
이렇게 뒤로 처진 어깨는 몸을 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척추 후면의 근육들을 강하게 만들 수 있는 기본 조건이 된다. 뒤로 처진 어깨는 이렇게 강해진 등 근육을 잘 쓸 수 있으므로 스윙을 할 때 충분한 원심력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면 그 무게를 상체와 하체가 버티게 된다. 하지만 이때 어깨로 버티게 되면 척추각은 무너지고 어깨가 올라가게 된다. 이러한 이유에서 상체의 힘을 빼는 연습으로 아령을 이용한다. 그러면 등쪽 근육의 긴장을 느끼게 되고 내가 원심력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그렇게만 되면 몸통 스윙을 느껴 자신의 스윙을 좀 더 가꿀 수 있을 것이다.
한의사 조계창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