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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율 가장 높은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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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댄서·바텐더·간호사의 이혼율이 높은 반면 수의사·농경공학기사·교사의 이혼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심리학회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대인관계가 중시되고 스트레스가 심한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의 이혼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댄서, 안무가, 마사지 요법사, 바텐더의 이혼율이 자그마치 40% 안팎에 이른다. 노인·장애인을 돌봐야 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 간호사, 정신과 전문의도 이혼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검안사, 치과의사, 성직자, 발 전문 정형 외과의는 2~7%의 이혼율을 기록했다. 농경공학기사의 경우 이혼율이 가장 낮은 2% 미만이다.

직업심리학자 다이 윌리엄스 박사는 “근무 시간이 길고 불규칙하거나 여러 사람을 대해야 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이혼율이 높다는 것은 그릴 놀랄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검안사도 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이들과 이야기할 여유가 없어 이혼율이 낮은 것이다.

다른 사람을 돌봐야 하는 직업군에 속한 이들의 이혼율이 높은 것은 오랫동안 다른 사람들을 돌보느라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영국심리학회에서 원용한 이혼율 계산법은 미국 버지니아주 래드퍼드 대학의 산업심리학자인 마이클 아모트 박사가 고안한 것이다.

미혼자 수는 제외한 채 특정 직업군의 이혼자 수를 총 종사자 수로 나눈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요리사·비서·수학자의 이혼율이 20%로, 여행사 직원, 작가, 경찰이 16%로 나타나 소방관·교사의 이혼율을 약간 웃돌았다.

판사의 이혼율은 수의사·장의사의 12%보다 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교대 근무, 초과 근무, 주말 근무는 이혼율과 별 상관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혼율이 가장 높은 직업군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1. 댄서·안무가: 43.05%
2. 바텐더: 38.43%
3. 마사지 요법사: 38.22%
4. 간호사, 정신과 전문의, 재택 건강 도우미: 28.95%
5. 연예인, 운동선수 및 연예·스포츠 업계 종사자: 28.49%
6. 수화물 배달자, 수위: 28.43%
7. 텔레마케터: 28.10%
8. 웨이터·웨이트리스: 27.12%
9. 지붕 수리공, 가사 도우미: 26.38%
10. 요리사: 20.10%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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