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4개월래 최저치, 금통위 후 금리인상 늦춰질 전망으로
한국거래소가 7일 발표한 ‘2009년 11월 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196조7900억원으로 부진했던 채권거래량이 9월 이후 200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최대치를 경신했다. 직전 거래량 최대치는 올 6월 기록한 241조5500억원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거래량이 156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1조9200억원(8.2%)이 증가했다. 통안채 거래량도 57조5500억원으로 전월비 6조2000억원(12.1%) 늘었다. 비금융특수채와 금융특수채 거래량도 발행규모 증가로 늘었다. 비금융특수채가 10조4500억원, 금융특수채가 12조97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거래량 또한 12조9700억원으로 전월비 2400억원(1.9%)이 일평균거래량이 12조600억원으로 전월비 1조1700억원(10.7%)이 늘었다.
11월 월간 장내거래량도 47조3500억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5조8600억원(14.1%)이 증가했다. 국채전문유통시장 거래량이 전월보다 4조8500억원(16.0%) 늘어난 35조2000억원을 기록했고, 소액국공채시장 거래량도 11조2000억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1조200억원(10.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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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중 채권수익률(국고채 5년물 기준)은 전월보다 33bp 하락한 4.61%를 기록했다. 11월말 KRX채권지수는 123.22p로 월간 투자수익률 1.20%를 나타냈다. 국고채프라임지수도 122.52p로 월간 투자수익률 1.73%를 기록했다. KTB 인덱스도 10190.07p로 월간투자수익률 1.38%를 나타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리가 하락추세로 전환하면서 차익실현 매물과 숏커버 매수세가 혼재되고, 금리인상 지연 전망으로 추격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두바이쇼크로 안전자산선호심리까지 가세해 채권거래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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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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