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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AI 발원지 규명 국제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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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기술협력과제 수주…철새 깃털의 동위원소 질량분석으로 철새 이동경로 추적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조류인플루엔자(AI)의 나라간 전파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철새의 기원 및 이동경로 추적에 대한 국제공동연구에 들어간다.

원자력연구원은 AI 역학조사 및 질병 조기경보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국제공동 기술협력과제를 따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자력연구원은 오스트리아 AIT연구소 등과 함께 ‘생체시료 안에 있는 동위원소비 질량분석기술 개발과제’를 진행한다.

연구에선 ▲조류 포획 및 생체시료 전처리 기술개발 ▲동위원소비 질량 분석 기술개발 ▲표준작업절차서 확보 ▲생체시료에 포함된 동위원소비 데이터베이스 마련 등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원자력연구원은 우리나라 겨울 철새인 고방오리에서 깃털을 얻어 질량분석에 알맞은 형태로 만든 뒤 동위원소비 질량분석기를 써 특정 동위원소(수소, 산소 등)의 비율을 측정한다.
동위원소비는 물질의 기원과 순환, 기후변화 등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것으로 ▲꿀의 진위, 와인의 원산지 판별 등 식품의 진위 감별 ▲도핑 테스트 ▲유기 오염물의 오염원 추적 ▲고대 유물의 출처 추정 연구 등에 쓰이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연구과정에서 얻은 분석데이터를 오스트리아 AIT와 서로 검증해 이동성 야생 조류 이동경로 추적 및 이를 이용한 AI 조기 경보시스템을 마련하는 기준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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