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4·4분기 영업이익을 3분기 대비 증가한 78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고 실적은 750억~800억원 수준에서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라며 "4분기에는 특수사업부, 파워시스템의 성수기가 실적의 가장 큰 견인차 노릇을 하고 있고 2, 3분기에 다소 매출이 정체됐던 CCTV 부문은 삼성테크윈이 공공부문에 강점이 있는 특성상 4분기에는 증가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 성장동력은 CCTV, 반도체 장비에서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CCTV 사업 인수를 통해 매출액 규모가 올해 2900억원 수준에서 2010년에는 6666억원으로 크게 확대할 전망이며 회사 측의 내부 목표는 7000억원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단품 위주에서 비즈니스 영역이 시스템, 솔루션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테크윈이 강한 지역이 겹치지 않는 것도 장점"이라고 풀이했다.
삼성테크윈의 해외 영업기지도 안정화되고 제품측면에서 네트워크카메라도 보완이 되고 있어 내년도에 큰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반도체장비는 고속기 제품 출시로 정체 국면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반도체 검사장비, Flip chip bonder 등이 내년 중반부터 사업화가 가능해 그간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그는 "바이오사업은 삼성테크윈이 바이오연구소를 설립하고 특허를 매입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인데 향후 바이오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상황이 드러나면서 좋은 모멘텀을 제공할 전망"이라며 "장단기 실적이 좋고 미래 성장동력이 서서히 가시화되는 등 실적과 재료를 겸비한 업체로 조정 시마다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