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2010년 예산안을 편성, 지난 25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149회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내년에는 경기가 좋아진다고 하지만 아직도 서민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초생활보장, 취약계층 지원, 노인일자리, 희망근로 사업 등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 분야를 중점 지원해 어려운 경제위기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문에는 올 대비 6.6%를 늘려 가장 많은 예산인 967억원을 편성했다.
마포복지목욕탕과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마포보육종합정보센터와 청소년문화의집 운영 등 어린이, 청소년, 장애인을 위한 복지 인프라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구민들의 최대 관심분야인 교육 여건 개선과 평생교육 분야에는 올 대비 22.0% 증가한 45억원을 배분했다.
지역내 유치원,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39억4000만원 규모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학력신장과 우수인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사이버 평생학습관, 맞춤형 평생학습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알차게 운영된다.
지역경제분야에는 12억6000만원을 편성, 홍대지역을 디자인특구로 조성하는 ‘마포디자인개발지구’ 지정 용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창업 지원, 서교시장 시설 현대화 등이 중점 추진된다.
또 마포지역 내 균형발전촉진을 위한 국토와 지역개발 부문에 51억원을 배정, 아현뉴타운 개발과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고 서교로 ? 합정로 디자인거리 조성과 양화로 서울거리르네상스 사업 등이 시행된다.
문화?관광도시 조성 분야에는 마포 축제의 대표브랜드인 한강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비롯 와우북 페스티벌, 실험예술제 등 홍대의 다양한 지역축제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또 생활 체육교실 운영, 각종 생활체육대회 지원, 체육바우처사업 등 구민들의 문화, 레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대비 4.4% 증가한 53억8000만원을 배분했다.
환경보전과 삶의 질 개선 분야에는 폐기물 감량화, 자원재활용으로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 등 환경보호에 155억7000만원, 선진 교통행정 구현과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75억3000만원, 새롭게 단장한 홍제?불광천의 유지관리와 재해와 재난예방 등 안전 도시 구현에 24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보건분야에는 올 대비 14.5% 증가한 65억8000만원을 편성, 독감백신접종 민간위탁,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 암 환자 의료비 지원 등 구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일반행정 등 행정경비 분야에는 올 대비 10.5% 감액한 257억4000만원을 배분했다.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 행정운영 경비를 대폭 줄인 반면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Happy Eye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은 보다 내실 있게 추진된다.
그 밖에 의료보호기금, 주차장, 기반시설 부담금 등 특성회계 편성내역은 총 267억원이며 마포문화재단 출연금은 19억9000만원, 마포구시설관리공단 전출금은 104억8000만원이다.
정상택 기획예산과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공무원보수를 동결하는 등 예산절감을 위해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는 한편, 전 사업을 제로베이스 차원에서 검토해 129억원의 가용재원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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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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