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효진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코리아 인수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에 있으나 조회공시일 현재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며 "동종 화장품업체인 더페이스샵코리아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2351억원을 달성한 국내 화장품 업계 3위 업체고 'The Face Shop' 브랜드의 브랜드샵 716개를 통해 영업하고 있는 회사"라고 밝혔다.
윤 애널리스트는 "더페이스샵 지분 인수 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화장품 매출액이 종전대비 40% 증가하며 화장품 시장 내 M/S도 기준 15.5%에서 21.8%로 확대가 가능하다"면서 "더페이스샵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기준 19%임을 고려하면 LG생활건강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 12.9% 대비 높은 수준이므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률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모레퍼시픽 및 LG생활건강이 지난 2004년 이후 브랜드샵을 각각 확대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샵 시장 내 더페이스샵의 M/S는 2005년 48%에서 2008년 32%로 축소된 바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만약 이번 인수 성사를 가정할 때, 인수금액이 4000억원보다 낮아져야 LG생활건강 펀더멘털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한다"면서 "향후 인수금액이 구체적으로 밝혀진 후 LG생활건강의 실적 전망 및 목표주가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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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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