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청춘스타 강동원이 영화 '전우치'로 이명세 감독의 'M'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다.
영화 '전우치'는 500년 전 조선시대 그림족자에 갇혔던 도사 전우치가 현대에 풀려나 요괴들과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린 영화로 내달 23일 개봉한다. 강동원과 임수정을 비롯해 김윤석, 유해진, 백윤식, 염정아, 선우선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연말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 전후에 개봉하는 '전우치'는 기대가 높은 만큼 우려도 큰 작품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15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부담스럽다. 전국 500만명 이상이 들어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
주연배우인 강동원이 지명도에 비해 연기력으로서의 평가나 큰 흥행작이 없다는 것 또한 '전우치'에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강동원은 전국 220만명의 '늑대의 유혹'이나 310만명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흥행작이 있지만 '형사 Duelist'나 'M' 등에서는 연이어 흥행에 실패, 이번 작품에서 부담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그는 최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도 "언어적인 감이 떨어지는 편이라 사투리를 쓰면서도 이게 사투리인지 잘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경남 창원 출신인 그는 이날 "사투리가 잘 고쳐지지 않는다"고 솔직히 밝히기도 했다.
강동원은 인터뷰를 기피하는 배우로도 유명하다. 지난 영화 'M' 개봉 당시에는 '낯을 가린다'는 이유로 일부 매체와만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영화 홍보에 있어서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영화 '전우치'는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보다 한 주 늦게 개봉하고 '셜록 홈즈'보다 하루 먼저 개봉한다. 두 편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맞서 '전우치'가 어떤 결과를 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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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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