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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올빼미로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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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엘바이오 등 3Q 적자 늦은 공시후 급락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지난 금요일(13일) 오후 늦은 시간, 3분기 분기보고서 마감에 임박해 악화된 실적을 공시한 '올빼미' 공시 기업들이 16일 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줄기세포 관련 바이오업체 알앤엘바이오, 황우석 박사 테마주 제이콤, 최근 스포츠서울을 통해 우회상장한 에이앤씨바이오홀딩스, 해외자원개발기업 유아이에너지 등이 금요일 장 마감후 마지못해(?)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월요일 아침부터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2분 현재 에이앤씨바이오는 가격제한폭인 235원(14.78%) 내린 1355원까지 밀려 있으며 알앤엘바이오는 770원(13.37%) 밀린 4990원을 기록 중이다. 제이콤도 4%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4월28일 장중 1만2750원(권리락 감ㅇ나 1만1969원)까지 상승, 시가총액 8000억원을 넘기도 했다. 주릭세포 화장품 출시, 미국법인 설립 등 각종 호재성 재료를 그동안 적극 홍보했지만 막상 실적은 몰래 감추고 싶었던 것. 알앤엘바이오의 3분기 영업손실은 31억여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최근 우회상장으로 주가를 올렸던 에이앤씨바이오도 13일 장이 끝나고 1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밝혔다. 에이앤씨바이오는 기존 대주주였던 서울신무사의 주식매각까지 이어지며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에이앤씨바이오는 우회상장과 미국 백신사 지분 취득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8일 3780원까지 상승했던 종목이다.
제이콤도 3분기 영업손익이 적자로 돌아서자 올빼미 공시를 택했다. 매출 26억여원에 영업손실 4억여원을 기록하자 장 마감후 1시간30분이 흐른 4시30분에야 실적을 발표했다. 이라크 쿠르드지역 유전으로 1000억원대 중반의 시총을 유지하고 있는 유아이에너지도 늦은 적자지속 공시에 4%대 하락을 하고 있다.

잘 나가는 풍력발전 테마주인 유니슨용현BM도 실적이 나빠지자 올빼미 공시족에 합류했다. 유니슨은 3분기 누적 순손실 160억원을 기록했으며 용현BM은 3분기 영업손실만 3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용현BM은 4%대 하락으로 실적악화의 뭇매를 맞는 중이다. 유니슨은 때마침 발표한 중국 풍력발전시장 진출 소식에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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